​​환절기 갑상선 예방, 감상샘은 안전 한가요?
갑작스러운 유산, 그런데 약 일 년 후에 또다시 유산을 했습니다. 여러 번 검진을 받아 봤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먹는 것에 유의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데도 해가 지날수록 체중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다리에 경련이 잘 일어나고 추위를 더 탔습니다.

무엇이 원인 이었습니까? 혈액 검사와 갑상샘(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하시모토병(만성 림프구성 갑상샘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시모토병이 이 모든 일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상샘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과거 당신도 그러했을 것 입니다. 점점 악화되는 건강 때문에 걱정이라면 갑상선이 혹시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절기인 지금, 단지 환절기이기 때문에 갑상선, 즉 갑상샘이 붓거나 아픈 것 일까요?


갑상샘이란?
갑상선, 갑상샘은 나비 모양의 조그만 분비샘으로 목 앞부분 후두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갑상샘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기관(氣管) 즉 숨통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체 무게가 30그램도 나가지 않습니다. 갑상샘은 인체 내분비계의 일부로, 내분비계는 여러 기관과 세포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혈류로 직접 분비합니다.

갑상샘은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가득 찬 여포 즉 수많은 작은 주머니들로 되어 있는데, 점액에는 갑상샘 호르몬이 들어 있습니다. 이 호르몬에는 요오드가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인체에 있는 요오드의 거의 80퍼센트가 갑상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식품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갑상샘이 커질 수 있는데, 이것을 갑상샘종이라고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신체적·정신적·성적 발육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크레틴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역할 갑상샘 호르몬의 역할은?
갑상샘 호르몬은 T3, RT3(리버스 T3), T4로 분류됩니다. T3와 RT3는 둘 다 T4가 변환되어 생성되는데, 이 변환 과정은 주로 갑상샘 외부의 신체 조직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신체에 갑상샘 호르몬이 더 필요하면 갑상샘은 T4를 혈류로 분비합니다. 그러면 혈류로 분비된 T4 호르몬과 이 T4 호르몬이 변환되어 생겨난 다른 호르몬들이 신체에 있는 모든 세포들에 작용하게 됩니다.

가속 페달이 자동차 엔진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듯이 갑상샘 호르몬도 인체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합니다. 신진대사란 세포 내에서 에너지와 새로운 조직을 생성하는 화학 작용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갑상샘 호르몬은 세포 조직의 정상적인 성장과 회복을 촉진시키고, 심장 박동 속도를 조절하며, 근육을 움직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다른 중요한 역할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간 기능을 향상시켜 불필요하게 많은 중성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 단백질을 혈류에서 제거하는 일을 돕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으로 운반된 다음 대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따라서 갑상샘 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고밀도 지방 단백질 즉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위와 장에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연동 운동(파도와 같은 진행성의 수축 운동)도 활성화시킵니다. 그러므로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자주 대변을 보게 되고 너무 적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갑상샘의 기능을 제어하는 곳
갑상샘의 기능을 제어하는 일은 뇌의 시상 하부라고 하는 영역에서 시작됩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하면, 시상 하부는 뇌와 입천장 사이에 있는 가까운 뇌하수체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을 혈류로 분비해서 호르몬을 생산하라는 신호를 갑상샘에 보냅니다.


그러므로 의사들은 갑상샘의 기능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혈류에 있는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치와 갑상샘 호르몬 수치를 측정합니다. 갑상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갑상샘에 이상이 있을 때
갑상샘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 중에는 요오드 섭취 부족, 물리적 압력, 정신적 스트레스, 유전적 결함, 감염 및 질환(주로 자가 면역 질환)이 있으며, 여러 가지 질병 때문에 처방받은 약으로 인한 부작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샘이 커지는 증상 즉 갑상샘종은 갑상샘 질환이 있다는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갑상샘은 전체적으로 커질 수도 있고 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샘종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암과 같은 더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샘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거나 너무 적게 분비합니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샘 항진증이라고 하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는 경우는 갑상샘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샘 질환은 뚜렷한 증세 없이 서서히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데도 수년 동안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질병이 그러하듯, 초기에 진단을 받으면 결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더 흔한 갑상샘 질환으로는 하시모토병이나 그레이브스병이 있습니다. 두 질환은 모두 자기 면역 질환으로 불리는데, 그러한 명칭이 붙은 이유는 면역계가 정상적인 신체 세포를 외부 조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하시모토병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여섯 배나 더 흔한 질환이며, 주로 갑상샘 저하증을 유발합니다. 그레이브스병은 여자에게 여덟 배나 더 흔한 질환으로, 대개 갑상샘 항진증을 일으킵니다.

갑상샘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신생아를 위한 갑상샘 검사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갑상샘을 공격하는 항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환자가 임신 중이거나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갑상샘 CT 촬영을 합니다. 갑상샘에 혹이 있다면, 악성 종양인지 알아보기 위해 조직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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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는 트리요오드티로닌, T4는 티록신을 가리키며
숫자 3과 4는 각 호르몬에 붙어 있는 요오드 원자의 수를 뜻한다. 갑상샘은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칼시토닌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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